◇ 시 ◇

깜깜히 정부(情夫?)

시인 이상규 2020. 6. 23. 06:19

A4용지만 만지작거리며

날밤을 새우니 재미가 없어요!

아내(나라?) 보기를 망부석처럼

애초부터 결혼을 잘못했다고~

 

재미가 솔솔 나냐고요?

 

북쪽의 그년 폭죽놀이에 놀라서

사람 닮은 가면을 쓴 백여우

윤년 얼굴도 기억이 안 난데요!

저렇게 정신을 놓고 있으니

내래 오죽이나 하겠어요?

그니 원산지도 모르는데

세계 각 국으로 신혼여행이나

매일 다녔으면 좋으련만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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