◇ 시 ◇
“야! 저 갯벌에 개를 봐!
옆으로 기는 걸 보면
혹시 미친개 아냐?”
“야! 네가 미쳤지
저게 개냐? 게지!
네 혀가 미친 게 맞아!”
“야! 미안하지만 혀가
미친 사람이 어디 한둘이냐?
나한테만 야단치게~”
"혹시 광우병에 걸린 게?
우리 앞으로 게먹지 말자!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