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민하는 장승
“귀가 있는데 들리지 않고
눈이 있는데 보이지 않고
쥐 죽은 듯이 한 곳에 서서
꼼짝도 하지 않는 걸
장승이라 말한다면서?
그런데 희한하게도
대권이란 말만 나오면
눈과 귀를 쫑긋쫑긋 한다나 봐”
“야! 너 헛소리 하지 마
그게 장승이냐? 정승이지~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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